미얀마에서 온 편지 [59] 양곤을 밝히는 한국학, 한국벽화

[일요신문] 양곤 외국어대학교 교정입니다. 이 대학은 한국어과 학생들이 500여 명 공부하고 있는 외국어의 명문입니다. 오늘 이곳 캠퍼스에 눈에 띄는 모습들이 있습니다. 한복차림 대학생들, 사물놀이패, 태권도복 차림의 여대생들. 오늘은 도서관 3층에서 ‘한국학 도서관’이 개관하는 날입니다. 미얀마에 처음으로 개설되는 한국학 자료실입니다. 그 이름은 세계 곳곳에 만들어지고 있는 ‘Window On Korea’. 이 작은 도서관은 한국과 미얀마 간의 학술과 문화교류를 위해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이 지원하고 이 대학 한국어과 교수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습니다. 특히 이 대학에 파견된 KOICA 양곤 시니어 단원들의 적극적인 봉사의 열매입니다.